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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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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에세이] '그는 영원히 사는게 끔찍해서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쏘았다. 하지만..' 관리자 / 2017.04.13

 '영원을 가져다 주는 샘물.  마실래..?'


 

진취적이고 모험심 많은 15세의 위니 포스터는 자신을 요조 숙녀로 만들려는 어머니의 강압적인 권위에 숨이 막힐 듯 갑갑합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지독하다고 소문난 사립학교로 떠나라는 어머니의 명령에 반발하며, 집안 소유의 출입이 금지된 숲으로 도망을 치게 되지요.


길을 잃고 헤매던 위니는 나무에서 솟는 샘물을 마시는 아름다운 소년 제시 터크를 만나게 됩니다.

제시는 위니가 목이 마르다며 샘물을 마시려 하는 것을 한사코 못하게 합니다. 이때 제시의 형 마일즈가 나타나 위니를 터크 일가의 집으로 강제로 데려가게 되는데요, 겁을 먹은 위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본성이 착한 터크 가족을 만나 모처럼의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와 보이는 제시와 사랑에 빠집니다. 항상 17세에 머물러 있는 제시가 15세의 위니에게 자신의 나이가 104살이라고 하지만 위니는 당연히 믿지 못합니다.

위니에게 자기들은 샘물을 마신 이후로 늙지도 죽지도 않게 되었다며 가족의 비밀을 털어놓게 되고, 여기에 마일즈가 나타나 그에게 닥친 비극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마일즈의 아내는 마일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며 샘물을 거부하고 딸인 안나와 아들인 보우를 데리고 떠났으며, 딸은 15살도 채 못되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고, 살아있다면 80살 정도 되었을 아들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으며, 아내는 정신병원에서 외롭게 죽었다는 것을요.. 터크의 아버지는 위니를 강에 데려가 자연의 순리에 대해 말하며 '우리 가족이 사는 건 사는 게 아니다. 우리는 단지 강가에 틀어박힌 바위 같은 존재다' 라고 하며 '죽음 없인 삶도 없는 것,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삶이 아닌 삶을 두려워하라'고 가르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고 아예 영원히 살기를 바랍니다. 진시황은 서불을 시켜 수천의 동남동녀로 불로초를 찾아오게 했지만 100년을 살지 못했고, 어떤 영웅 호걸도 영원히 산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욕망이 부질없는 것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면 친구는 물론 자식들이 그리고 손자가 자기보다 더 늙고 마침내 죽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얼마나 끔찍할까요..?


영원히 젊다면 영원히 젊을 수 없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라면 사랑의 결실인 자식은 어떠 하겠는가요. 그 자식도 불사의 몸이 된다면 늘 어린 나이로만 살아야 하는 것도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늙고 죽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좋은 일인가요.  이 책은 우리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기보다는 현재를 열심히 살기를 가르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예지 (둔천초 6) 학생은 이 책의 주인공들과 줄거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준 후 이 글의 주제에 대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질문은 'Tuck 가족중 어떤 사람이 영원이란 굴레 속에서 가장 불행했던 것 같은지? 왜 그런게 생각하는지?' 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예지는 Jessie가 가장 불행했다고 이야기 하며 나이가 가장 어린데 영생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영생의 좋은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며 자신의 견해에 이유를 조목조목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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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