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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영어칼럼
영어열병 (English Fever) | 관리자 / 2017.05.11 | |
얼마 전 라시움 영어연구소 연구원들과 지나가듯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봄도 지나가고 Spring Fever도 가라앉았는데 한국인들의 영어열병(English Fever)은 언제쯤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농담 삼아 얘기 했었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영어에 대해 아직도 영어 열병이 있다고들 한다. 또한 그 병이 자녀들에게 만큼은 걸리지 않길 간절히 원하고있다. 그러나, 이 몹쓸 영어열병이 전염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이 영어열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처방전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처방전 1: 무조건 칭찬해라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속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적 자존감이 손상 받지 않고, 존중되고, 높아지는 것 이다. 어른들이 영어병이 있다 보니 학생들의 영어에 있어서는 무섭고, 엄중한 잣대를 대고, 칭찬에는 인색한 것 같다. 단어가 틀려도, 문법이 틀려도 한 줄 쓴 내용에 감탄해 줄 순 없겠는가? 실제 영어사용에 있어서는 별로 도움도 안 되는 영어시험 100점 받았다고 자랑하기보다, 영어 스토리 북을 1권이라도 열심히 읽고 1분 Summary 또는 Retelling을 해낸다면 천재라고 박수 쳐 줄 순 없는가? 이렇게 언어적 자존감을 존중 받은 아이는 영어라는 낯선 외국어를 거부하지 않게 되고, (심지어 좋아 하기도하고) 즐겁게 습득한 기억을 가지고 성인이 되어서 본인이 필요한 만큼 부담 갖지 않고 사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가 된다면 영어로 새 이론을 핵심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써내고 발표할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않겠는가? 꼭 아침 먹을 때 외국인과 유창하게 회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어른들 머리 속에 톰 크루즈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영화 속 장면을 지워버리자. 우리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이고, 영어는 제2외국어로써 잘 하면 된다는 것이다. 영어로 말하거나 글을 쓰면서 문법이 좀 틀려도 된다. 원어민도 스펠링과 문법을 많이 틀린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 어른들이 조금만 아이들의 영어에 너그러워지면 요즘은 영어교육이 많이 발달해서 책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말하면서 (Read, Write, Speak out as much as Possible) 점점 아이들의 영어는 훌륭히 성장 할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칭찬 속에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줄 알면서 말이다. 그러면 영어열병에 걸리지 않고 제법 잘 영어를 구사 할 것이다.
처방전 2: 영어공부법을 바꿔라. 4차 혁명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갈까? 분명한 것은 지금과는 다른 세상 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에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미래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창의 융합형 인재만이 로봇 세상에서 세상을 이끌며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영어능력을 쌓아야 할까? 창의 융합형 인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분명한 것은 4지 선다형 문제를 풀어 100점 맞고, 간단한 독해지문 풀고, 문법 100점 맞고 하는 식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다. 단어, 문법, 그리고 독해 등에 집착하는 고질적인 영어열병에서 벗어나자. 언어습득의 Critical period (최적기) 라는 17세 전까지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영어공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정리해보고 넓혀 나가는 능력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적어도 7-10년간 꾸준히, 지속적으로, 그리고 빨리 가든, 늦게 가든 영어책을 읽고, 그 내용을 얘기해보고, 창의력 있는 글을 써보면서, 천천히 개인마다의 속도로 필요한 영어실력을 습득하면 되는 것이다. 같은 영어열병이 있는 동네 아줌마랑 얘기하면서 서로 아이들끼리 비교시키고, 경쟁시키고 하지 말자. 영어책 열심히 읽고 즐기다 보면 Lyceum 200 이상이 되고 이 정도면 수능 정도의 영어가 쉬워 지기 시작하고 300레벨이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쓰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400 레벨이면 자유롭게 영어에세이 쓰고 영어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넘사벽 영어가 된다. 이렇게 영어를 열심히 즐기면서 발표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학생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영어실력을 갖추면 내 아이는 우리 성인들이 겪었던 영어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통령도 맞이 했고, Spring Fever도 지나가는데 영어열병 (English Fever)도 깨끗이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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